2015년 현재 2030의 저축과 소비의 인센티브의 관한 고찰

[장원석 기자의 ‘앵그리 2030’(17) 돈 무서운 줄 모르는 2030] 결혼할 때 아버지가 좀 도와주겠지…

위의 기사를 보았다…

대략 내용 자체는 중립적으로 보이나 결론은 목돈이 모여야 투자를 하는데 2030 너넨 저축을 너무 안해… 무분별한 소비 너무 하는거 아냐? 결국 현재 사태의 대한 책임은 너희한테도 있다…!

부가적인 내용으로는… 저축으론 이젠 목돈이 안벌려~ 투자해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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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로 정리가 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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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THE 이코노미스트 라는 엄청나게 세계적으로 평판 높은 잡지 수준의 기사를 생각하면 안되겠지만… 글쎄 조금 맘에 안드는 점들이 많아 이 꼰대적 시점을 학부수준의 경제학을 배운 나의 관점에서 분석해보겠다.

가장 첫번째로 까야 할 점: 이자소득세를 들먹이며 적금 혹은 예금 이자를 들먹인점… 그러면서 투자쪽으로 사람들의 심리를 유도한 점

이 기자는 2030의 이야기를 하며 명목소득 1%대의 저축이자율을 말하며 15%의 이자소득세를 들먹였다….

물론 예전의 나의 블로그 글에서도 설명한 적이 있지만… (http://chshin.com/blog2/index.php/archives/852)

이자소득세는 이자소득은 금융소득이 2000만원 이상 즉 이자 혹은 배당을 통한 소득이 2000만원이상이 있어야 과세가 되는데… 연 4%대의 투자이익을 기록한다 했을때 자산 원금이 약 5억원 정도가 있어야 하는데… 2030에게 과연 이가…. 해당이 될만한 이야기인지… 묻고 싶다….

또 투자쪽으로 사람들을 은근히 유도했는데… 항상 그렇듯 왜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 라는 팩트는 강조안하는지…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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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교모하게 중립을 지키는 듯 했지만 결론은 2030의 정신상태도 문제다… 라는 결론을 내렸는데…

경제학하는 사람들끼리 생각해보자… 과연 이게 정신상태의 문제인지 인센티브의 문제인지…

 

모든 경제학에는 선택이 있고 그 선택의 대한 차선이 있고 이 차선을 기회비용이라고 하는데…

현재 2030의 부모세대인 4050들이 활발하게 경제활동하던시기를 살펴보자.

 

4050들의 청춘:

선택1: 소비 (저축의 대한 기회비용)

선택2: 저축 (소비의 대한 기회비용)

결국 저축이라는 것은 현재의 소비를 미래로 연기시키는 것이며 이의 대한 보상으로 이자를 받는다.

따라서 이 이자가 커진다면… 사람들에겐 소비보다 저축을 하여 미래의 더 큰 소비를 보장 받는 것이 좋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 당시 소비 트랜드는 어땠나?

여기서는 사람들이 선택2의 비해 선택1을 하게되는 계기 혹은 선택1에서 멀어지게 되는 계기를 말한다.

일단 공산품이 많던 시기다… 딱히 상품의 다양성도 많지 않았으며, 광고등 마케팅 기술 또는 인터넷과 같은 대중매체가 상대적으로 덜 발달하여 흔히 요즘사람들이 말하는 ‘뽐뿌’가 오는 상황이 훨씬 덜 했을 것이다.

그 당시 저축 트랜드는 어땠나?

재형저축등의 등장으로 상당히 높은 이자를 보장 받았다 – 이는 사람들이 선택2 를 하도록 하는 강한 인센티브가 되었다. (현재 조금 힘들어도 저축하면 이자는 꾸준히 불어나니까… 조금만 더 허리띠 조이면 나도 집사고 신분상승 할 수 있어… 라는 인센티브가 강했다.)

전반적인 경제 급성장기 – 투자를 해도 망하는 회사가 별로 없다… 회사의 실적이 높다… 이는 저축을 제외하고서라도 회사에 투자를 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리스크로 높은 수익을 볼 확률이 높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동산 버블형성기 – 실질적으로 부동산으로 하루아침에 부자가 된 것을 지켜본 세대다… 또한 동양사상의 특성상 집이란 존재는 매우 컸다. 따라서 일확천금 혹은 신분상승의 기회를 노리고자 저축을 하는 세대도 많았다고 판단된다.

또 다른 변수는?

전반적인 경제 급성장기 – 어딜가나 인력이 필요하다… 이는 낮은 실업율을 이야기하며 노동시장의 주도권이 노동자들에게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 즉 이는 노동자들이 저축 외 또다른 투자를 해도 망해도 난 또 고용되서 다시 일하면 되니까… 라는 심리를 심어주었다.

농경사회에서 산업화로 전환 – 이제 막 농경사회에서 산업화사회로 전환된 대한민국이었다. 따라서 고전적인 가치들(집을 가지고, 결혼하여, 아이를 낳고 가정을 꾸리는 것)은 여전히 사람들 사이에서 가장으로서의 덕목으로 꼽혔다.

 

정리하자면 여러모로 봤을때 현재 4050들의 젊은 시절은 소비라는 선택 보다는 저축이라는 선택을 할 메리트가 너무나도 컸다… 이성적인 판단을 한다면 말이다. 아니 비이성적이더라도… 솔직히 주변을 보면 그럴 메리트가 충분했다.

 

그렇다면 지금의 2030은 어떤가?

2030들의 현실:

우선 선택과 기회비용의 기본적인 틀은 4050들의 청춘과 다르지 않다…

선택1: 소비 (저축의 대한 기회비용)

선택2: 저축 (소비의 대한 기회비용)

다만 시대적 상황이 매우 다를 뿐이다.

 

현재 소비의 대한 트렌드는?

우선 선택의 폭의 어마어마하게 넓다. 그간 이루어진 자유무역촉진과 자유시장경제의 결과물로 인하여 현재 소비자들은 그들의 필요한 니즈를 속시원하게 채워줄만한 상품들을 조금만 노력하면 아니 혹은 별다른 노력을 하지않아도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다양한 마케팅기술 – 색, 후각 등 다양한 프로모션 기법이나 마케팅 기술들이 개발됨에 따라 소비자들의 소비의 대한 인센티브는 더더욱 커지게 되었다.

발달된 미디어 매체 – 인터넷의 개발등으로 인해 이젠 검색하다가도 광고에 노출되고 신용카드나 핸드폰만 있으면 클릭 몇번으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 이러한 요소들은 사람들로 하여금 소비를 더 하도록 만든다.

현재 저축의 대한 트렌드는?

낮은 이자율 – 가장 먼저 과거의 비해 현재 이자율은 매우 낮은 편이다… 사실상 물가상승률보다 못하니 실질이자율은 마이너스대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저성장/침체기 – 경제의 저성장은 주가의 장기침체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한다. 그리고 파산하는 기업들로 인한 투자리스크 증대 또한 시사한다. (대안 투자의 실종) 이러한 미래의 대한 불안감자체가 사람들로하여금 저축의 인센티브를 늘려줄 수도 있다지만… 워낙 부채도 많고 장기적인 침체로 이어진 탓에 사실 저축의 인센티브는 상대적으로 줄은 것으로 생각된다.

집값의 버블이 빠지는 중 – 집값의 버블이 빠짐은 많은 것을 시사하지만… 현재 2030에게는 엊나간 부동산 정책으로 인한 월세 상승의 따른 부담만 커졌다. 또한 집값자체는 워낙 비싸져 2030들이 엄두를 낼 수 있는 정도를 대부분 넘어섰다고 판단된다.

또한 자신들이 돌려 받을 수 있을지 알수도 없는 50+ 세대들을 위한 연금의 대한 부담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또 다른 변수는?

저성장/침체기 – 장기적인 저성장과 노동력의 과잉공급은 실업률을 높혔으며 실제로 노동자의 노동시장 주도권을 잃게 만들었다. 이는 젊은이들이 상대적으로 도전적인 선택을 하는 것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들었다. (잘 다니던 직장 때려치고 사업했다 망하면… 날 고용해 줄 회사마저도 없어지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들 말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미래가 불안정한데 어째서 2030은 저축을 늘리지 않는 것일까?

가능성이 몇가지 있다.

  1. 소득대비 저축 여력이 줄고 있다.
    가계부채가 심각하다는 이야기가 괜히 나오는게 아니다. 현재 받는 월급에 점점 상승하는 월세와 수도권 생활비 그리고 학자금 대출등 각자 대출이자들을 값고나면… 저축할 수 있는 여력이 얼마나 있는지가 중요한데 일단 기본적으로 월세가 늘고 있으니 이것만 보더라도 소비나 저축여력은 줄어들기 마련이다.
    “돈을 모으려면 목돈이 있어야 된다” 이거 모르는 요즘 젊은이들이 있겠나?
    어렵다고 안모으면 안된다… 과연 2030의 현실을 제대로 반영한 것이 맞는가?
    노동시장의 주도권은 노동자에서 고용자로 넘어간 현 상황에 당연히 임금도 낮아질것이고
    이제 공업화에서 탈공업화로 가는 산업구조에서 중위값 임금은 점점 더 낮아질 가능성이 많다.
    그런데 부담은 점점 커진다. 저축의 여력이 어디서 생기는가?
    보험 푸어의 대해 지적한건 좋다. 하지만 그렇다고 펀드가 답인가?
    티끌모아 태산을 바라면서 은행에 넣지 않는다? 경제상황보고 하는 말인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투자교육을 받지 않았다 받았다하더라도 위에서 말했듯이 불안정한 경제상황으로 인해 점점 위험을 감수하는 정도가 낮아지고있다… 당신이 2030이라면 Risk Taking 하면서 공격적인 투자를 할것인가?
  2. 어차피 이러나 저러나 불안정한 미래, 포기하자
    사실 불안정한 미래를 위해 저축을 늘린다는 것도 어느정도 희망이 보여야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저축을 하던 안하던 미래가 어두울 것이라 판단 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일단 미래에 투자해봐야 리스크도 높고 원금보전도 안되는데 현재 소비의 대한 만족도 (효용도)는 매우 높다. 당신이라면 어떤것을 택할 것인가?

 

정리:

정리하자면 소비의 대한 유혹은 엄청난 반면 (부모세대가 느끼는 소비의 대한 유혹이 마약으로 표현하자면 술/담배정도였다면 이들이 느끼는 소비의 대한 유혹은 거의 엑스터시정도 되지 않을까…), 저축을 통한 미래소득은 저축을 늘리더라도 여전히 불안정하다… 사실 이정도면 저축을 하나 안하나… 다를바가 없다고 판단하는 바 틀림 없다.

또한 이들은 부모세대가 자신들에게 한 투자를 몸소 경험 했을 것이고 이들의 경험 대부분은 자식의 대한 투자는 투자대비소득이 낮거나 투자대비희생이 너무 크다고 느낄 것이다. (부모가 쌔빠지게 일해서 대학 보내고 다 했으나… 결국은 신분상승은 다른 세상 이야기가 대부분이니 말이다.) 이러니 가정을 이루기를 포기하는 청년들도 늘고 있다. 혹은 결혼은 하지만 애는 낳지 않거나… 배우고 대학가봤자 신분상승의 가능성은 이미 없어진지 오래다. 개천에서 용나도 어릴때부터 해외에서 공부하고 인맥쌓고 공부한 애들의 비해 경쟁력이 있을 것인가도 의문이다…

문제는 소비의 대한 유혹은 시대의 반영이니 어쩔수 없다치자.

저축의 대한 인센티브는 현재 2030들이 관여한 바가 거의 없다. 대부분이 현재 4050들의 경제활동과 정치활동의 결과물이다. 근데 왜 저축이나 목돈을 모아 투자하지 않는 행위가 2030의 문제도 있다고 결론으로 지적하는 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2030이 자립심이 없어서 부모세대한테 물려받을거 기대하고 의욕없이 산다고? ㅋㅋㅋㅋㅋㅋ 기자님이 현재 2030의 중위권 집안에 태어났다면 이딴 소리가 나오실 수 있으신지… 2030도 인간인데 왜 번식욕이 없고 매슬로의 욕구피라미드가 왜 적용이 안될까…? 그만큼 환경이 어렵단 소리 아닌가?

결론이 애매하긴 하지만 기자님의 글 결론보단 깔끔한것 같으니 이만 쓰련다… (기자님의 글의 본문과 결론은 대체 뭘 말하고 싶은건지 알수 없으니 말이다. 투자해!!!, 너넨 자립심 없는 놈들이야!!! 를 말하고 싶었던 것인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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