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icked 내한공연

최근 스튜디오 뮤지컬 자리주삼을 시청하게 된 이후로 간만에 뮤지컬 뽐뿌가 찾아온 바…

The Wicked의 내한 공연이 실시되어 방문하였다.

 

장소는 삼성블루스퀘어…!

오.. 가깝다… 신촌에서 6시에 일을 마치고 찾아가도 1시간이상 남는시간… 여유롭다 여유로와…

맨오브라만차때는 잠실까지 가느라 고생 많았지만… 헤헤

요즘 뮤지컬 전용 극장들은 새로지어진 건물들이라 그런지 깔끔한 구석들이 있다…ㅋ

 

우선 공연장에 대해서는…

흠.. 위키드 같은 대형 뮤지컬을 공연하는 곳이라하기엔 좀 작은사이즈…?

아닌가…? 예전 영국에서 팬텀오브디오페라를 감상할때에는 극장사이즈가 엄청… 엄청… 컸던걸로 기억하기때문에…;;

(12월엔 팬텀도 공연한다던데… 팬텀 스케일의 무대를 블루스퀘어에서 어떻게 소화해 낼지… 걱정과 기대가 되지만… ㅋㅋ 이것도 꼭 보러가야 겠네요… 꼭!! ㅋ)

흠… 아무튼… 그래도 쾌적하게 잘 구경했으니 된 것 이지…ㅋ

제 자리는 7열 22번 이었는데요… 흠… 배우들의 얼굴이나 감정표현들이 잘 보여서 좋았지만… 조금… 아주 조금… 한 2%정도… 한열만 뒤로 갔다면… 무대 전체가 눈에 들어왔을 것 같은 그런 느낌…

다음에 블루스퀘어에 자리잡을땐 8~10열 사이로 잡아야 할 까봐요…^^;;

 

음악:


Defying Gravity (from LIVE: Barefoot at the Symphony)

우선 내가 좋아하는 Idina Menzel이 부른 Defying Gravity를 듣기로 하고 ㅋㅋㅋㅋ

 

역시 위키드라고 할만한 음악들… 스케일도 그렇고… 배우들 실력도 그렇고… 감동의 도가니탕… 노래하는거 듣고 울뻔했죠…ㅋ

그리고 무엇보다 제가 내한공연을 좋아하는 이유는… 원어로 공연을 감상할 수 있기때문인데요…

물론 한국어로 번역하고 편곡한 음악이 더 살아날때도 있지만…

원작곡가와 작가의 의도를 가장 잘 살리고 그들이 나타내고 싶은 분위기를 가장 잘 느낄 수 있건 원어로 감상 할때라고 생각해요…

실제로 번역을 봐도 그렇고 외국사람들의 유머코드라던지 어투는… 한국어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거니까요…

 

 

내용:

여러가지 의미와 교훈을 주는 뮤지컬이었는데요…

이런게 진정한 의미의 예전 스뮤에서도 말한적 있는…

어린이와 어른들이 함께 보고 함께 공감하며 배울 수 있는 뮤지컬이 아닌가… 싶네요.

 

– 서로 배경이 달라 처음에는 서로를 배척하기만한 두 친구의 우정의 관한 이야기를 다룬 점

–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배척받는 주인공   (마치 인종차별을 보여주는 듯한)

– 말하는 동물들을 배척하는 국민들  (또 다른 의미의 인종 혹은 종족차별과 자신과는 다른 종족이라는 이유로 그 종족을 대상으로 비윤리적인 행동을 하면서도 그것이 비윤리적이라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

– 자신들이 듣고 싶은것과 보고싶어하는 것만을 보려하는 국민들 (현대/근대 정치 문화 트렌드를 보여주는 듯한…)

– 주인공이 사악한 마녀가 될 수 밖에 없었던 사연…

– 등등

 

마지막도 해피앤딩처럼 보이지만… 결국 주인공은 오즈의 세계에서 살 수 없게 되어 떠나가기로 하죠…

물론.. 주인공의 친구인 착한마녀가 반성하게 되어 삐뚫어진 세계를 바꾸어 나갈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을 주고 끝나긴 하지만…

주인공은 선의의 피해자가 된 듯한… 뭐 그런거죠… 흑흑…

 

이 모든 것들이 어른들과 아이들에게 배움과 반성의 기회를 주는 듯해서 너무 좋았네요…

무엇보다 좋은건…. 아이들에게 이미 누군가가 써놓은 스토리를 즉 (초록마녀 = 나쁜사람) 이라는 인식이 뒤집힐 수도 있다라는 교훈을 줄 수 있는 것 같아…

매우 좋았어요…! ㅋ 요즘 같이 흑백논리가 강한 시대엔 이런게 좀 필요하다 생각하거든요 특히 한국에선… 인식의 전환이라던지… 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것이라던지…

 

 

아… 아무튼… 어릴때부터 이런 뮤지컬들을 맘만 먹으면 보고 자랄 수 있는 미국, 영국, 호주 아이들이 너무 부럽네요…ㅋㅋ

책상위에 앉아서 영어단어 하나 더 외우는 것보단 이런게 진정한 의미의 교육일텐데…ㅋㅋㅋ

국산 뮤지컬도 하루 빨리 성장하여 이정도 스케일의 뮤지컬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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